그림책 "접시의 비밀" 을 읽고 프랑스자수 액자만들기

풍선타고 하늘을 나는 병아리 두마리를 그렸어요.
얼마전에 그림책 "접시의 비밀"을 봤거든요.
감상 그림을 그려본 거지요.

 

공문정 작가 글,  노인경 그림인 "접시의 비밀"은
그림이 너~무 이뻐 소문난 책이지요.
식사 시간에 식탁에 앉아 밥 먹을 생각은 않고
밥그릇을 휘젓는 딸아이를 보고
엄마가 상상한 동화라고 할까요?

 

 

 

 

 

 

 

 

그림책의 이쁜 그림을 자수로 표현하고 싶지만
그러면 안되니 나름의 감상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자수로 그림을 완성해 자수액자를 만들었어요.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프랑스자수를 조금 놓아 보신분은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림도 단순하니 따라 그리시기 쉬울거구요.

재료는,

◆ 지름23cm 나무수틀

    (인터넷에 검색하면 배송비포함 4천원정도에 구매가능하세요.)
◆ 35×35 크기의 사각원단 또는 지름 35cm원단

    (마, 리넨, 광목, 무명, 옥스포드등 어떤 것이든 괜찮아요.단,원단은 늘어지지 않는 것이 수놓기 편합니다.)
◆ 집에 있는 자투리 뜨게용실

◆ 귀가 큰 바늘(이불 시침용 바늘도 상관없어요)

 

 

원단에 먹지를 이용해 그림을 베낍니다.

 

프랑스자수의 기초기법이랄수 있는
아우트라인스티치,스파이더웹스티치,새틴스티치
버튼홀스티치,스트레이트스티치,프렌치넛스티치를 이용합니다.

 

뜨게용 실은 여러 가닥이 뭉쳐진 것이라 풀어서 한 올씩 뽑아쓸 수 있습니다.

자수실로 마땅한게 없다면 뜨게용 실을 풀어서 사용할 수 있어요.

두껍고 큰 바늘에 7합사(7가닥을 하나로 뭉친 실) 뜨게용 실중 3가닥을 뽑아서 

풍선그림을 스파이더웹으로 수 놓았습니다.

 

수를 다 놓고  나면,  수 놓은 부분이 가운데 오게 하여 지름 32cm원으로  자릅니다.

 

 

수틀에 수놓은 원단을 끼우고 나사를 조입니다.
원단 자락을 한번 더 당겨 표면을 팽팽하게 만들고 나사를 한번 더 조입니다.

그러고 나면 원단 자락 끝을 1cm접으며
홈질해 줍니다.
홈질한 실을  잡아당기면 수틀 액자의 뒷면으로
원단이 넘어가서 깔끔하게 되지요.
매듭 지어 끝내면 완성입니다.

 

 

 

개망초를 수놓은 분의 수틀액자와 함께
벽에 걸어 봤어요.
간단하고 귀엽고 깔끔하지요?
수를 좀 놓아 보신 분이라면
사진만 보고도 대충은 따라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이 그림으로 대구 산격1동 작은도서관에서 특강을 진행했어요.
프랑스자수를 처음 접하시는 분은 완성까지 2시간30분정도 소요되고

(기법을 배우는 시간이 들어가서 그 정도 시간이 걸렸어요)
자수가 익숙하신 분은 1시간이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