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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수놓은 베게를 베고 있는 우리 태평이
길고양이가 제가 와서 딸이 되었어요.
벌써 여섯살
여섯살난 고양이 태평이는
늘 제 옆에서 자고 제 옆에서 놀지요.
고양이가 뭔 베게고? 싶으시죠?
ㅎㅎㅎㅎ
맞아요. 고양이가 뭔 베게겠어요.
제가 베게를 고여주니 아무 말없이 베고 있는거지요.
오래 저러고 있지는 않아요.
잠시 엄마 취향 맞춰주는 중입니다.
머리를 쓰담하고 베를 만져도
이제는 가만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겁많고 호기심천국인 아이라
아주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고
쉽게 곁을 내주는 아이는 아닙니다.
아직 마음껏 안아보지도 못했어요.
책상 끄트머리에 몸을 누이고는 저리 자는척을 합니다.
고양이를 싫어했었는데
막상 제게 온 아이를 안고 키우다 보니
세상 완벽한 동물이 고양이더라구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다 같은마음일건데
길에서 사는 길고양이를 볼 때가 젤 마음이 아파요.
그 길고양이들도 집에서
먹이 걱정없이 살면 다 사랑스런 아이들인데하는
마음으로 늘 마음이 안좋지요.
울 집에서 사랑 독차지중인
고양이 태평이.
병원에서 수컷고양이라고 했고 태평스럽게 살라고 지은 이름이에요.
보름만에 성별이 암컷으로 바뀌었지만...
ㅎㅎㅎㅎ
아직 까진 별탈없이 잘 지내는 중입니다.
크게 아픈 일도 없고
단지 살이 쪄서 다이어트중이지요.
남은 생도 이 엄마랑
건강하게 잘 살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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